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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하고,배우도 하고! 1인2역을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능력자들

마침내 꿈을 닮아가다 | 2015.07.04 17:54 | 조회 244



 

감독도 하고,배우도 하고! 1인2역을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능력자들

 

이제 한우물만 판다는 말도 옛말이 된 세상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 외에도 다양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넘쳐나는 요즘, 영화계도 예외는 아니다. 할리우드와 충무로를 막론하고 감독이자 배우, 배우이자 감독의 타이틀을 지닌 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그렇다고 자신의 전업 외에 다른 분야에서의 능력이 별로일 것이라는 선입견은 오산. 연출력과 연기력, 보란 듯이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쥔 다재다능한 능력자들의 활약을 살펴보자.

 

1. [산다], [무산일기] 박정범

 

2001년 단편 데뷔작인 [사경을 헤매다]와 2008년 단편 [125 전승철]을 비롯 장편 데뷔작인 [무산일기]까지 연이어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아 온 박정범 감독. 실제 대학 시절 탈북자 친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무산일기]에서는 자신이 함께 지내며 느꼈던 친구의 말투, 눈빛, 행동을 있는 그대로 담고 싶어 직접 주인공 '승철'로 분했으며, 투박하지만 담백한 연기로 작품에 진정성을 더한 바 있다. 더불어 [무산일기]는 2011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대상,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신인 감독상, 모로코 마라케쉬 국제영화제 대상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무려 17개의 상을 받는 기록적인 성과를 남기며 평단과 관객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바 있어 신인답지 않은 그의 뛰어난 연출력 또한 인정받았다.

[무산일기]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영화 [산다]에서도 역시 박정범 감독은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다. [무산일기]의 촬영을 마치자마자, 차기작 [산다]에 대한 구상을 시작해 2014년 2월 크랭크인하기까지 4년여 동안 50차례나 시나리오를 고쳐가며 공을 들인 작품이라고. [무산일기]에 이어 이번 작품 [산다]까지, 연이어 연출과 주연, 1인 2역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영화 비전공자이다 보니 영화를 처음 시작할 때, 각본부터 촬영, 조명, 연출까지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자연스레 직접 연기까지 하게 되었다. [산다]도 시나리오 집필 과정에서 과거 내가 육체노동을 했던 경험, 그 노동 현장에서 느꼈던 여러 감정들을 토대로 주인공 '정철'이라는 인물을 탄생시켰기 때문에 내가 가장 이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연기까지 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런 열연의 결과로 박정범 감독은 제29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 그의 연출력뿐만 아니라 호연까지 더해진 [산다]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2. [똥파리] 양익준

 

지금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맹활약으로 얼굴이 친숙하지만, 양익준 감독 또한 2008년 그 당시 올해의 독립영화로 손꼽히는 장편 데뷔작 [똥파리]를 통해 뛰어난 연출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선보여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한 장본인. [똥파리]는 35년 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몰아서 쓴 일기 같은 영화로 극 중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 많이 투영된 역할이라고 밝힌 양익준 감독은 실제로 10여 년 경력의 배우이기도 하다. 본인이 연기를 오래 해와서 인지 메가폰을 잡을 때도 누구보다 출연 배우들을 잘 배려하고 다정하게 격려해 주는 스타일이라는 후문.

 

3. [그랜 토리노], [밀리언 달러 베이비] 클린트 이스트우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 겸 배우를 꼽으라면 아마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제일 먼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감독 인생 50년이 다 되어가는 세계적 거장이지만 그도 처음에는 배우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그가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은 2005년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이후 4년 만에 주연과 감독을 함께 맡은 2008년 [그랜 토리노]일 것이다. 두 작품에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연출력만큼이나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깊이 있는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그랜 토리노] 개봉 당시 이 작품을 끝으로 연기를 은퇴한다고 선언해 팬들을 슬프게 했는데, 다행히도 2012년 자신이 제작을 맡았던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에 출연해 오랜만에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4. [아르고], [타운] 벤 애플렉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였던 벤 애플렉이 감독을 한다고 했을 때 영화 팬들은 반신반의했다. [굿 윌 헌팅], [아마겟돈], [진주만] 등의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 훈남 배우로 탄탄가도를 달리던 그가 과연 연출력이 있을지 미지수였다. 하지만 2010년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던 영화 [타운]을 통해 범죄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감독으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벤 애플렉.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2012년 영화 [아르고]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스타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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