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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파격 변신이 돋보인 영화와 캐릭터들

서원 | 2015.06.17 13:40 | 조회 170

1.앤 해서웨이 - [레미제라블]의 판틴





앤 해서웨이에게 아카데미 조연 수상 영광을 안긴 [레미제라블]. 비운의 삶을 살아간 판틴을 리얼하게 그려내기 위해 그녀는 무려 11kg을 감량하고 삭발까지 해야 했다. 3주는 디톡스 시술을 통해 4kg 이상을 감량했고, 그 이후는 전용 영양사의 도움을 통해 특별식을 섭취하며 6kg 이상을 감량하는 노력을 해야 했다. 무엇보다 여배우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머리를 과감하게 잘라야 하는 선택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해서웨이의 이러한 눈물겨운 노력 덕분에 [레미제라블]의 판틴의 슬픔과 노래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고, 그녀의 노래는 영화의 주제곡이 되다 시피 했다.

 

2.제이크 질렌할 - [나이트 크롤러]의 루이스 블룸



 

루이스 블룸은 그야말로 '독종'이자 '악질'이었다. 미디어의 부패, 단적인 문제들의 집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선정적인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이용하고, 누구든지 가만두지 않았다. 이러한 해괴한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하려고 13kg을 감량한 제이크 질렌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척한 모습에 음푹 패인 큰 눈이 강조된 모습은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언론 괴물' 그 자체였으며 우리 시대 미디어의 자화상이기도 했다.

 

3.샤롤린즈 테론 - [몬스터]의 에일린

 




세상을 놀라게 한 희대의 연쇄살인범 중 유일한 여성으로 알려진 에일린 워녹스. 사람들은 그녀를 '괴물'이라 불렀다. 유년시절부터 사춘기까지 강간, 임신, 폭행, 자살, 근친상간이라는 온갖 핍박을 받으며 살아야만 했던 그녀는 살기 위해 매춘을 해야만 했고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남자들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결국, 그녀는 7명의 남자를 무차별하게 살해하고 2002년 10월 약물 투약에 의한 사형을 받게 된다. 그녀는 '애정'이라고는 태어나서부터 받지 못한 세상이 만든 '괴물'이었다.
 
당시 키 크고 늘씬한 금발 미녀 모델로만 알려진 샤롤린즈 테론은 여느 여배우들마저 거부한 이 여성 살인범을 직접 연기하기로 했고, 이는 그녀의 연기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실제 그녀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14kg의 체중을 증량했고, 화장기 없는 얼굴을 내내 유지했고, 아름다운 금발 머리는 일부러 헝클어 놓기도 했다. 스스로를 완벽하게 망가뜨리며 내면마저 에일린 워녹스로 변신한 그녀는 완벽한 몬스터가 되어 섬뜩한 연기력을 선보여 2004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 내었다.

 

 

4.톰 크루즈 - [트로픽 썬더] 영화제작자, 레스 그로스만

 



 

 

[트로픽 썬더]는 벤 스틸러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선배인 닉 놀테를 비롯해, [아이언맨]으로 뜨기 시작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쿵푸 팬더]의 잭 블랙, 연기파 배우 매튜 맥커너히가 이 작품에 출연해 원 없이 망가져야만 했다. 하이라이트는 영화제작자 레스 그로스만 역할이었다. 이 역할을 통해 벤 스틸러는 헐리웃의 이면을 과감하게 풍자하려 했고 돋보이기 위해서는 매우 유명한 사람이 출연해야 했다.
 
그 적임자는 바로 톰 크루즈였다. 그런데 그 역할이 다혈질의 대머리 뚱보라니… 그런데도 톰은 과감히 이 역할을 승낙하며 망가짐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 잊지 못할 댄스 장면(?)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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