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계절 여름, 대학로 연극가에 어김없이 부는 공포·스릴러 열풍

공포의 계절 여름, 대학로 연극가에 어김없이 부는 공포·스릴러 열풍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공포의 계절이다. 올 여름 대학로에도 어김없이 공포 스릴러물이 넘쳐난다. 예술성을 추구하는 연극계도 유행을 따라갈 수밖에 없을까. 많은 극단에서 시류를 따라 자극적인 내용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연극을 많이 내 놓고 있는 현실이다.

서울연극협회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에 대학로에 공포 스릴러 연극 붐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여름이라는 시기와 더불어 자극적인 내용을 관객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뜨겁게 불고 있는 대학로 공포 스릴러 연극 작품을 정리해봤다.

◆ '오래된 아이2 혼자 하는 합주'

'오래된 아이2'는 '오래된 아이'의 두 번째 이야기로, 전편의 작가겸 연출가인 오승수가 독특한 연출기법으로 탄생시켰다.

연극 '오래된 아이'는 밀실에 갇힌 여섯 명의 주인공이 왜 납치됐는지도 모른 채 한 명씩 죽어나간다. 그들이 밀실 안에 범인이 있다고 생각하고 서로를 의심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박종상, 이성경, 유안, 이호원, 김현우, 반은세, 김남희, 최보희가 출연한다. 오는 9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 '술래잡기'

심리 스릴러 연극 '술래잡기'는 6개월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관계를 알 수 없는 13년동안 살인죄로 감금됐던 강대수, 송지아, 오수련과 납치범 산타가 과거 악연을 둘러싸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다.

지우석, 신승용, 박윤호, 홍승일, 도레미, 김선희, 지수아, 곽혜진, 박새라, 이다영, 조은비, 황서현이 출연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대학로 우리네극장에서 공연된다.

◆ '오싹한 연애'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영화 '오싹한 연애'가 연극으로 돌아왔다. 마술, 공포, 코믹 종합선물세트같은 연극이라며 자신있게 내놨다.

남다른 촉 때문에 연애 한번 못해본 여자 여리와 호러 마술사 조구. 이들의 행복을 방해하는 귀신들로 인해 목숨을 건 연애를 시작한다.

이이림, 서동진, 황선화, 이현주, 유현선, 류지훈, 장용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31일까지 대학로 AN아트홀에서 공연된다.

◆ '그놈을 잡아라'

코믹 서스펜스 수사극 '그놈을 잡아라'가 관객들을 찾는다.

지방의 소도시 충주의 한 동네에서 30대 전직 댄서가 잔인하게 살해 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이에 조용두 형사는 죽인 피해자와 치정관게에 있는 인물들 중 하나가 범인이라 생각하고 시나리오 작가 남지운이 연쇄살인범이라고 보고 사건 수사에 나서며 벌어지는 수사극이다.

정형석, 윤상현, 홍광표, 송동환, 편준의, 김상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28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된다.

◆ '두 여자'

4D 공포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라고 자부하는 연극 '두 여자'는 2010년 9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관객들을 찾아왔다.

엄마와 남편, 딸이 함께사는 단란한 가정, 어느 날 뉴스에서 정신병원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며칠 뒤 경찰은 정신병원 화재로 엄마의 쌍둥이 언니가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언니가 엄마를 찾아오며 반전을 거듭한다.

'두 여자'는 오는 9월 14일까지 대학로 라이프시어터에서 공연된다.

◆ '몽타주'

스릴러극 '몽타주', 유년시절 아버지를 죽인 연쇄살인범을 쫓기위해 몽타주 화가로 성장한 서정민은 연쇄살인범 유홍준의 몽타주를 의뢰받고 그의 몽타주를 그린다. 이로 인해 검거된 유홍준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리자 서정민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김명섭, 하동국, 송진식, 최혜진, 최연주, 김민지, 윤상희, 장현종, 이기욱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대학로극장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사랑티켓 홈페이지 캡처]

강북연기학원, 강북보컬학원, 동대문연기학원, 동대문보컬학원, 종로연기학원, 종로보컬학원, 성북연기학원, 성북보컬학원, 신설동연기학원, 신설동보컬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