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계 어린왕자 될 것"…지진석, '언더나인틴' 리틀 크러쉬 드디어 데뷔 출사표[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언더 나인틴' 출신 가수 지진석이 '굿나잇'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진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앨범 '굿나잇'(good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진석은 지난 2월 종영한 MBC 차세대 아이돌 그룹 서바이벌 '언더 나인틴'(Under Nineteen)에 출연한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바. 당시 크러쉬의 '소파'(SOFA)로 보컬팀 1위를 차지, '리틀 크러쉬'로 주목받았다. 해당 장면은 일주일 만에 약 7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데뷔곡 '굿나잇'은 힘들고 지친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를 끝내고 잠이 들기 전에 이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고 다시 꿈을 꾸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보잘 것 없던 내 삶에 그대라는 존재 하나만으로 의미없던 삶을 다시 꿈꾸게 되고, 그대의 모든 순간이 힘들었던 오늘을 위로하며 '굿나잇' 인사를 담은 편안함과 위로를 주는 '힐링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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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진석은 드디어 데뷔 꿈을 이룬 만큼,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한 것 같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한 뒤, 취재진을 향해 큰절로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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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 '굿나잇'에 대해선 "'언더 나인틴' 중도 하차 이후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앞으로 무대에 서지 못 할까 봐 걱정이 앞서 두려움이 많았는데, 팬분들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래서 이 받은 위로를 돌려드리기 위해 힐링송인 '굿나잇'으로 타이틀곡을 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진석은 '언더 나인틴'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활약을 펼치던 도중, 턱관절 내장증으로 하차하며 아쉬움과 걱정을 산 바 있다.

그는 "치료에 집중해서 이제 먹는 것도 잘 먹는다. 괜찮다. 소속사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빨리 나아서 이렇게 데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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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진석은 '언더 나인틴' 출연에 대해 "예전에는 의지가 약했던 것 같은데, 안 되는 춤 연습을 하면서 되는 게 눈에 보이니까 '아 나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실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저도 제가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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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지진석은 목표에 대해 "제 노래를 들으시고 '공감된다' '외로된다'라는 댓글을 받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발라드계의 어린왕자가 되고 싶다"라고 당찬 신인의 패기를 드러내기도. 지진석은 "데뷔곡이 톱 100위 안에만 들어도 행복할 것이다. 욕심을 낸다면 10위 안에 들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라고 수줍게 전했다.

그는 "만약 차트 인이 되면 버스킹 공연을 하고 싶다"라고 공약을 내걸며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지진석의 데뷔 앨범은 오는 6월 3일 오후 6시 발표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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