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이승환, 6월까지 '최고의 하루' 투어 연장 "가깝게 호흡하고파"

이승환. ‘최고의 하루’ 공연 스틸

가수 이승환이 올해 6월까지 '최고의 하루'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지난해 11월 10일 부천에서 시작된 이승환의 전국투어 콘서트 ‘최고의 하루’는 

경주, 양산, 안성, 청주, 원주를 거쳐 연말 서울에서 7회 연속 공연으로 2018년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의 신'이자 '콘서트의 황제'답게 매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환은 

"그 동안 가보지 않은 지역의 팬들을 더 많이 찾아가고,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며

 '최고의 하루'를 준비했고,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요청에 힘입어 올해 6월까지 추가 투어를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승환은 1월 5일 이천을 시작으로 광주, 익산, 부산, 고양, 거제, 대구, 대전, 수원, 천안, 인천, 성남 등

 더욱 다양한 지역으로 팬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이는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매 주말마다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공연 장소 또한 실내로만 국한하지 않고 대극장, 체육관, 야외 무대 등 다양한 형태로 공연장을 확장했다.

이번 ‘최고의 하루’ 또한 공연 천재 이승환이 새로운 기법과 감성을 쏟아낸 

'또 하나의 걸작'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돼 

화려하고 감각적인 무대와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졌으며,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국내 유일의 장비 보유 가수답게 ‘최고의 하루’ 역시 자신의 특수 레이저 장비들로 폭발적인 빛의 향연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이승환의 압도적인 라이브는 물론, 뮤직비디오 영상으로 특별 출연한 최강희와의 케미스트리 및 

팬들과의 깨알 소통 등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가 뜨거운 입소문을 불렀다.

한편 이승환은 올해 '최고의 하루' 투어 콘서트 외에도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들을 많이 계획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기념 앨범 발표와 함께 기념 도서 출간, 방송 출연, 대규모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1989년 1집 앨범 ‘B.C 603’로 데뷔한 이승환은 이후 11장의 정규 앨범과 수많은 히트곡으로 명실공히 국민가수 위치에 올랐다.

 특히 1천 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과 12시간 17분 동안 혼자서 114곡의 노래를 소화한 국내 최장 공연 기록(2018)으로

 ‘라이브의 신’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또한 1991년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신인가수상을 시작으로 서울가요대상, 대한민국음반대상 골든디스크,

 KBS 가요대상, 멜론뮤직어워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

,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등 유수의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