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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안재현, "후회 없이 모험 즐기는 배우되고파"

누군가의꿈이될 | 2014.12.10 11:47 | 조회 57


영화 '패션왕'으로 스크린 데뷔

'별에서 온 그대'로 화려하게 연기 데뷔

내년 방송되는 KBS2 새 월화극 '블러드' 주연 꿰차며 승승장구


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부터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 ‘패션왕’까지 그동안 작품에서 시크한 이미지를 선보여 주목받았던 안재현. 하지만 그는 ‘시크’보다 ‘진지’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배우다.

최근 ‘패션왕’ 인터뷰로 만난 안재현은 질문 하나하나 답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스포트라이트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드러내기보다는 연기자로서 어떻게 성장해야하는지에 더 고민하는 그였다.

안재현은 11월 개봉한 영화 ‘패션왕’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지난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배우로 데뷔한 지 1년 만에 초고속 성장을 보였다. 그는 또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 주연 뱀파이어 의사로 캐스팅 되며 ‘대세남’을 입증했다.

“‘별에서 온 그대’ 끝나기 전에 바로 ‘패션왕’ 촬영에 돌입해 영화를 한다는 기대감보다는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먼저였죠. 한편으로는 드라마보다 조금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기쁘기도 했어요. 스크린으로 제 얼굴을 보니까 세세한 게 다 보이더라고요. 특히 감정신을 할 때 디테일하게 계산해서 연기해야겠구나를 배웠어요.”

안재현은 이번 영화에서 돈 성적 외모 인기 무엇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한 기안고 황태자 김원호 역을 맡았다. 우기명 역의 주원을 괴롭히지만 가족에 대한 상처를 갖고 있는 인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연민을 자아냈다. 안재현은 모델출신 배우로서 모델을 소재로 한 원작 ‘패션왕’에 관심이 많았다.

“원작에는 패션에 관계된 유명한 사람이 캐릭터로 많이 등장했는데, 나름 모델 일을 열심히 하고 있어 ‘내가 나오지 않을까’하고 즐겨봤어요.(웃음) 그래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호감있게 다가왔었죠. 김원호는 주위에서 ‘나쁜 남자’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만큼 제가 캐릭터를 잘 표현한 것 같아 기뻐요. 원호는 가정적인 상처가 극단화됐지만 연민이 많이 갔어요. 외로움이 있는 인물이라 설정하고 연기했죠.”



안재현은 이번 영화에서 또래 배우인 주원과 연기호흡을 맞추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간 안재현은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 등 또래 남자 배우들과의 작업이 많았다. 그들과 호흡하면서 자극을 받기도 했다.

“주원은 커피로 따지면 라떼 같은 친구예요. 맛은 부드러운데 그 부드러움 속에 카리스마가 있죠. 부드러움으로 모든 촬영 스태프들을 챙기고 그 와중에 연기는 잘 소화해내고, 정말 대단했어요. 또래 배우들과 같이 작업을 많이 했는데 맨 처음에는 ‘부럽다’로 시작했어요. 같은 사람, 남자로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자극이 생기더라고요. 동경 같은 거죠.”

안재현은 원래 모델로 성공하려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지만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와 장태유 PD의 러브콜에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는 이렇게 연기를 시작했지만 모델 활동도 계속해서 하고 싶은 바람도 드러냈다.

“연기를 하는 게 즐거워요. 즐겁다는 게 연기를 하는 순간에는 만족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작품이 완성되고 끝마쳤을 때 뿌듯하더라고요. ‘이래서 연기를 하는구나’를 느꼈죠. 그동안 모험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배우로서 다양하게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배우로서 목표는 연기를 재미있게 하고, 나를 보는 분들도 즐거워하는 것이에요. 즐겁게 연기하는 여유로움을 갖고 싶어요. 또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또 지금은 연기에 빠져 있지만 모델 활동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두 가지를 다 만족스럽게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죠.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 주세요.”

안재현은 자신의 ‘시크’한 이미지에 대해 “하나의 이미지가 생긴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지하다”는 말을 건네자 “시간 낸 기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으니 생각을 정리하면서 말하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안재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오늘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자주했다. 그만큼 긍정적인 면도 많았다.

“예전에는 내 미래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어요. 조금 철없어도 됐는데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너무나 반성해요. 오늘을, 이 순간을 즐기려고 하죠. 오늘을 놓치면 일주일을 놓치는 것 같더라고요. 가장 젊은 시간은 지금이라고 하잖아요. 젊음을 느끼면서 열심히 즐겁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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