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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하반기, 기대되는 드라마들

본스타 | 2008.07.11 12:41 | 조회 363
[OSEN=최현유 기자] 오는 하반기 새로운 드라마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상반기에 이어 전문직 드라마와 사극이 여전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소재와 배경을 내건 드라마들이 속속 대기 중이다. 2008 하반기 주중 드라마 라인업을 살펴봤다.

전문직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그들이 사는 세상, 종합병원2, 스타일

MBC는 오케스트라단을 소재로 한 '베토벤 바이러스'를 9월 방송할 예정이다. '다모'의 이재규 PD가 연출하고, '태릉선수촌'의 홍진아·홍자람 작가가 대본을 집필할 ‘베토벤 바이러스’는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로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와 바이올리니스트 등 음악인 이야기를 다룬다. 김명민, 이지아. 장근석이 출연할 예정.

KBS는 '거짓말' '바보같은 사랑'의 노희경 작가·표민수 PD 콤비가 복귀한 '그들이 사는 세상'이 기대주다. 송혜교, 현빈 등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며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드라마 PD를 연기한다. 오는 11월 방영 예정이다.

메디컬 드라마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MBC '종합병원2'도 오는 연말께 14년 만에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종합병원'과 '주몽'의 최완규 작가와 '안녕 프란체스카'의 노도철 PD가 연출하며 원년멤버인 이재룡을 비롯, 신은경, 김소이 등이 출연한다. '해바라기'에서 의사와 환자로 호흡을 맞췄던 차태현, 김정은도 가세할 예정이다.

SBS는 백영옥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타일'을 오는 연말 방송한다. 31세 패션 잡지 기자인 주인공의 시점에서 패션·연예계의 치열한 생존 경쟁, 사내 정치와 연애, 명품 이야기 등을 감각적으로 버무릴 예정이다. 원작자인 백영옥 씨가 대본을 맡았다.

사극과 시대극: 에덴의 동쪽, 바람의 화원, 바람의 나라, 천추태후, 에덴의 동쪽

MBC는 송승헌, 연정훈, 한지혜, 이다해, 조민기, 이연희 등이 출연할 '에덴의 동쪽'을 8월 25일 첫 방송한다. 1960~2000년을 이르는 시대극인 ‘에덴의 동쪽’은 한 날 한 시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다. ‘아일랜드’를 연출한 김진만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SBS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조선 천재 화가 신윤복으로 출연하는 '바람의 화원'을 준비중이다. 이정명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해 신윤복이 사실 남장여자였다는 흥미로운 설정 위에서 드라마를 시작한다. ‘쩐의 전쟁’을 연출한 장태유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신윤복의 스승이자 연인인 김홍도 역에는 박신양이 캐스팅됐다. 9월 방송 예정.

KBS는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고구려 배경의 '바람의 나라'를 9월 방송한다. 대무신왕 무휼의 성장기와 그의 아들인 호동왕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들의 운명을 주도하는 사신이 등장하지만 판타지를 강조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무휼 역에는 송일국이 캐스팅됐다. ‘해신’을 연출한 강일수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주몽’의 최완규와 ‘해신’의 정진옥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10월 방송될 새 대하사극 '천추태후'도 있다. 채시라·김석훈 등이 출연할 '천추태후'는 고려시대 여걸 천추태후가 고구려의 기상을 이어받아 강감찬, 서희 등과 함께 옛 땅을 회복하는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거란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명성황후’의 신창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SBS는 '왕녀 자명고'를 준비중에 있다. 올해 말 방영할 예정으로 낙랑 공주와 배다른 언니 자명, 호동 왕자와의 삼각관계를 그릴 예정이다.

멜로 드라마: 연애결혼, 아스카의 연인

KBS는 오는 8월 ‘연애결혼’을 방송한다. 재혼 정보회사의 커플 매니저인 이강헌과 연예인전문로펌의 능력있는 이혼 변호사 박현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궁’의 인은아 작가가 대본을 맡았으며, 김민희가‘굿바이솔로’ 이후 약 2년만의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다.

SBS는 올 연말 일본의 간사이 지방인 나라현(縣)을 배경으로 한 러브스토리 ‘아스카의 연인’을 방송할 예정이다. '파리의 연인'의 강은정 작가가 대본 집필 중이며, SBS의 부성철 PD가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출연진으로 아시아 정상의 한류스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 드라마 이외에도 오는 9월에는 '식객' 후속으로 동명의 허영만 화백의 만화가 원작인 ‘타짜’가 방송된다. ‘올인’의 강신효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장혁, 김민준, 한예슬, 김갑수 등이 캐스팅된 상태다.

yu@osen.co.kr

<사진> SBS '바람의 화원'에서 주인공을 맡은 문근영과 박신양, KBS '그들이 사는 세상'의 주인공을 맡은 송혜교와 현빈, MBC '에덴의 동쪽'에서 주인공을 맡은 송승헌과 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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